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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 전체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

 텍사스 주내 주택 소유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대출금(모기지) 상환, 재산세 납부, 주택 보험, 유틸리티, 수리비 등 주택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52개주(워싱턴 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 주택 소유 가구의 연 중간소득과 주택 관련 중간 비용을 비교해 통상 소득대비 주택 유지 비용이 30% 이상인 하우스 푸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 순위를 산정했다. 텍사스는 주택소유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로 드러나 52개주 가운데 19번째로 높았다. 텍사스 주택 소유 가구의 연간 중간소득은 7만2,284달러고 연 중간 주택 비용은 1만5,432달러였다. 텍사스의 하우스 푸어 비율은 미전체 평균치인 30.8% 보다는 소폭 낮았다. 하우스 푸어 비율이 미전체 평균치 보다 높은 주는 모두 17개주였는데, 캘리포니아가 4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와이(42.4%),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가 2~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하우스 푸어 비율이 전국 최고인 캘리포니아의 연 중간소득은 9만1,551달러, 연 중간 주택 비용은 2만3,000달러였다. 6~10위는 플로리다(36.8%), 버몬트(36.4%), 코네티컷(35.5%), 오레곤(34.6%), 로드 아일랜드(34.2%)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하우스 푸어 비율이 제일 낮은(52위)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고 노스 다코타(22.1%, 51위), 인디애나(22.7%, 50위), 아아오와(22.8%, 49위), 사우스 다코타(23.6%, 48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네바다주는 11위(33.1%), 콜로라도 13위(33.0%), 워싱턴 14위(32.3%), 매릴랜드 16위(31.2%), 일리노이 17위(31.1%), 워싱턴 DC 18위(30.8%), 버지니아 30위(27.2%), 펜실베니아 31위(27.1%), 조지아주는 32위(27.0%)였다. 한편, 크레딧뉴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소유 가구의 30.8%가 모기지 여부와 관계없이 하우스 푸어로 간주된다. 이 수치는 모기지가 있는 소유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는다. 놀랍게도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 가구의 20.8%도 하우스 푸어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택 유지 비용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크레딧뉴스 리서치는 전했다.   손혜성 기자하우스 주택 주택소유 가구 주택 소유 중간소득과 주택

2024-11-11

“미국인 3분의 1만 ‘아메리칸드림’ 믿는다”

미국에서는 인종과 계급을 뛰어넘어 행복과 성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상을 뜻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급격하게 줄어 현재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미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아메리칸 드림 관련 인식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는 아메리칸 드림이 유효하냐’라는 질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한 비율은 34%로, 조사 대상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반대로 ‘한때는 유효했지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응답은 49%에 달했고, ‘한 번도 유효한 적이 없었다’는 응답은 17%였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12년 전인 2012년 성인 2501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조사를 했을 당시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넘었다.   미국인은 보통 아메리칸 드림을 이야기할 때 자신이 집을 갖고, 가족을 꾸리고, 편안한 은퇴 생활을 하는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쉽게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응답자의 89%는 자신의 미래에 있어 집을 소유하는 것이 필수적이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주택 소유가 쉽거나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재정적 안정이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96%, ‘편안한 은퇴 생활이 중요하다’는 응답자는 95%였지만, ‘달성하기 쉽다’는 응답은 각각 9%와 8%에 그쳤다.   이같은 응답 경향은 성별, 당파와 관계없이 일관됐으나 높은 금리와 학자금 대출을 부담하면서 주택 소유를 포기한 젊은 세대에서 더 두드러졌다고 WSJ은 설명했다.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의 에머슨 스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아메리칸 드림의 주요 측면이 과거 세대와는 달리 도달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지난 10년간 민간 연금이 지속해서 감소해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고 주택 소유 비용은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적 이동성이 최근 수십년간 축소됐다고 보고 있다.   너새니얼 헨드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와 라즈 체티 하버드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40년에 태어난 사람 중 약 90%는 부모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다.   그러나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 중에는 절반 정도만이 그랬다. 헨드렌 교수는 “2020년대 초반의 경제적 이동성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아메리칸 아메리칸 드림 주택 소유 인식 조사

2024-08-29

가주서 주택 소유, 숨은 비용 2만8790불

주택 구매와 소유하는데 드는 숨겨진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클로징을 주택 소유의 결승선으로 생각하지만 주택 가치 상승만큼 부담하게 될 새로운 비용도 급증했다. 특히 클로징 비용에도 정크 수수료가 추가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서비스회사인 뱅크레이크의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는 “주택구입자는 주택 구매를 결정할 때 부담하게 될 클로징 수수료와 주택 구입 후 예상치 못한 비용에 대한 예산을 미리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   최근 부동산업계에서는 주택 구입에서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로 수천 달러가 추가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모기지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200개가 넘는 다양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주택 감정, 타이틀 보험 및 기타 서비스 관련 수수료가 급증했다.     지난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는 모기지 클로징 정크 수수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나치게 높은 클로징 수수료로 인해 주택구입자가 다운페이 마련이 힘들거나 모기지 지급을 연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해서다.     CFPB에 따르면 주택구입자는 2022년 클로징 비용으로 약 6000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2021년 4889달러보다 1100달러나 더 많다.   CFPB 관계자는 “최근 비용이 급등한 5가지 유형의 수수료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할인 포인트, 크레딧리포트 수수료, 주택 감정 수수료, 타이틀 보험 수수료 및 모기지 수수료가 포함된다”고 CBS에 밝혔다.     모기지 포인트로 알려진 할인 포인트는 주택구입자가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지불하는 선불 수수료다.     모기지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타이틀 보험 가입 비용도 청구한다. 융자 대출기관이 주택구입자에게 새 대출 신청을 시작할 때 부과하는 모기지 개설 수수료는 주택 비용의 0.5~1% 사이다. 융자 대출 기관이 크레딧리포트를 받고 주택의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 수수료도 주택구입자에게 청구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주택 감정 및 크레딧리포트 수수료가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영향이 크다.     반면 모기지 개설 수수료는 주택 가격의 일정 비율로 정해져 주택 가격이 오르면 수수료도 동반 상승한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대출 기관이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대부분 수수료는 연방법, 연방주택청, 패니매 및 프레디맥에서 법적으로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 비용     주택 소유 비용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뱅크레이트 연구에 따르면 주택소유주는 현재 재산세, 주택보험료, 유지 및 관리, 에너지 등 다양한 비용으로 전국 기준 연간 1만8118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만4428달러였던 4년 전보다 26%나 증가한 수치다. 월 유지 비용은 2020년 1202달러에서 현재 1510달러로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소유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2만8790달러로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뱅크레이트는 전했다.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는 CNN과 인터뷰에서 “주택소유 비용 급증 원인은 유지 및 관리 비용과 주택보험료”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주택보험료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주택 소유 수수료 주택 주택 비용 주택 소유

2024-06-11

주택 차압건수 크게 늘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 가중으로 주택 차압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아톰(ATTOM)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서 3954채의 주택이 차압돼 전달대비 13%가 증가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월별 차압 증가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가 늘었다.   또한 지난달 채무불이행 통보, 경매, 은행 압류 등 차압 신청이 접수된 부동산이 총 3만7679채로 전달보다 10%, 지난해보다는 5%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압건수는 주별로 차이를 보여 가주는 전달 대비 43%가 증가한 데 반해 미시간주는 200%가 폭증했다. 미네소타주는 47%, 펜실베이니아와 미주리주도 각각 36%, 34%가 늘었다.   차압 증가세는 여전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 재산세가 발목을 잡아 더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압 증가에 대해 아톰의 롭 바버 대표는 “1월 압류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연말연시가 지난 후 신청 수속이 진행되는 일반적인 현상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고용 변화 및 기타 시장 역학 관계와 같은 다른 외부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 및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 소유 비용이 평균 임금의 33%를 차지하면서 주택 구매 능력이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로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8%를 상회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이면서 금리는 더디게 하락해 7% 전후에 머물고 있다.   국책 모기지사 프레디맥은 지난주 30년 고정 금리가 6.9%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저치인 3%를 훨씬 상회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주택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은 매물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팬데믹 이전부터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묶여 있던 셀러들이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매물 내놓기를 보류함에 따라 바이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압건수 주택 주택 차압 주택 소유 주택 구매

2024-02-25

뉴욕주 아시안 절반이 주택 소유

뉴욕주에 거주하는 아시안 절반은 ‘내 집’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은 이보다 많은 67%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주 검찰은 인종별 주택 소유 격차가 심각하다며 관련 차별 해소를 촉구했다.   31일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인종별 주택 소유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뉴욕주민의 약 50%가 주택을 소유 중이다. 백인의 경우 이 비중이 67%로 훨씬 높다. 흑인과 라티노는 각각 32%, 27%로 낮았다.   전국 평균보다 더 큰 격차다. 전국 백인 주택 소유 비중은 72%인데 흑인은 43%, 라티노는 51%다.   뉴욕주 내에선 나소-서폭카운티에서 그나마 격차가 덜했고, 워터타운-포트드럼·이타카·빙햄튼은 백인과 비백인의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졌다.   유색인종의 주택 소유가 드문 이유론 ‘대출 접근성’이 꼽힌다. 2021년 인종별 모기지 신청률을 보면 백인이 60.5%에 달하는 가운데 아시안 16.4%, 흑인 7.6%, 라티노 9.5% 등으로 한참 낮았다.   모기지를 신청한다 해도 거절될 확률이 높다. 보고서가 2018~2021년 모기지 승인률을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가 700점 미만일 때 아시안의 거절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흑인, 라티노, 백인 순이다.   신용 점수가 높아지면 순위가 바뀐다. 780점 이상인 경우 흑인이 거절률이 가장 높았고, 라티노, 아시안, 백인 순이었다. 다만 백인의 거절률이 5% 남짓으로 급감해 다른 인종과 2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모기지가 승인돼도 문제다. 유색인종은 같은 대출을 받더라도 더 많은 추가비용을 낸다.   대출 비용을 제외한 기타 비용과 수수료의 경우 아시안은 6080달러로 전 인종 중에 가장 많이 낸다. 흑인(5943달러)과 라티노(5991달러)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백인은 4936달러로 1000달러 이상 적게 냈다.   보고서는 이에 ▶유색인종 첫 집 구매 시 다운페이·이자 지원 ▶비영리 금융기관 지원 확대 ▶공공은행 설립 ▶공정 대출 조사 및 차별 금지 등을 제안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아시안 뉴욕주 아시안 뉴욕주민 뉴욕주 아시안 주택 소유

2023-10-31

볼더시, 최대 20만달러(또는 집값의 30%)

   덴버 메트로는 미국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손에 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웬만한 고소득 가정이 아닌중산층 가정들은 주택을 장만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중산층들의 주택 장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볼더시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볼더시 주택 정책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인 홀리 헨드릭슨은 “중산층 계약금 지원 프로그램(Middle Income Down Payment Assistance/MIDPA)으로 명명된 이 시범(pilot) 프로그램의 목표는 볼더의 중산층 가구들에게 주택 소유 기회를 장려하는 것이다. 우리는 소방관, 교사, 건축가 등 건강한 지역사회에 필요한 구성원들이 있다. 이들이 일하는 곳에서 주택을 구입해 계속 살게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헨드릭슨은 “MIDPA는 자격을 갖춘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계약금(Down Payment)을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대가로 부동산 등기(deed) 제한을 통해 집이 ‘영구적으로 저렴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시정부는 주택 판매가격의 30% 또는 20만달러(둘중에 낮은 금액)까지 대출금을 무이자로 제공하며 대출금은 15년 이내에 상환하거나 또는 주택을 재융자하거나 매각할 때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IDPA를 신청할 수 있는 주민들은 지역 중간소득의 120%를 벌어야 하는데,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소득이 16만달러 정도가 돼야 함을 의미한다.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연소득 16만달러 정도인 가구가 중산층으로 불리우지 않지만 볼더에서는 중산층의 범주에 속한다. 시정부의 목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산층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MIDPA를 신청하려면 단독 주택의 경우 130만달러, 부속(attached) 주택 또는 타운 주택의 경우는 54만5천달러가 넘어서는 안된다. 신청 마감일은 없으나 지원자는 선착순으로 받으며 최대 5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헨드릭슨은 “볼더시는 현재 운용중인 주택 소유 프로그램의 기존 자금을 사용해 MIDPA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시범 운영이 성공한다면 시는 다음 단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집값 주택 소유 주택 구입 주택 판매가격

2023-09-06

임대보다 주택 구매 싼 곳, 휴스턴 등 전국에서 4곳뿐

주택 임대보다 사는 게 더 나은 대도시는 전국에서 4곳뿐이었다.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료가 치솟고 있지만, 주택 매입은 이보다 여전히 더 비싸다는 걸 보여준다. 팬데믹동안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두 자릿수나 상승했고, 현재 모기지 이자 급등으로 또 다른 타격을 받는 영향 탓이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임대보다 주택 소유가 저렴한 대도시 지역은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휴스턴 등이었다. 팬데믹 기간 다른 대도시처럼 주택가격이 대폭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드핀의 제이슨 앨림 수석 부사장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소유하려면 모기지 금리가 3~4% 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를 넘었다. 이는 모기지 이자율이 약 3% 혹은 그보다도 더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초와 비교하면 모기지 페이먼트가 2배 이상 비싼 것이다.     전국다세대주택협회(NMH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주택 소유와 아파트 임대 사이 비용 격차가 15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주택소유주는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아파트 단지의 일반적인 임대료와 비교해 월평균 1176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리포니아 샌호세나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등 일부 지역은 임대를 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낫다고 레드핀은 전했다.     실리콘 밸리의 중심인 샌호세는 임대 대비 주택구매 비용이 최고로 비싼 도시다. 샌호세의 일반 주택은 임대보다 165%나 더 비싸다. 이 지역 바이어들을 위한 중간 모기지 지불 금액은 1만1000달러 이상인데 월 중간 임대는 4200달러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주택은 임대보다 139% 비쌌고 오클랜드가 99%로 그 뒤를 이었다. 주거용 부동산이 저렴한 도시로 간주하던 피츠버그도 이제는 임대보다 비싼 도시가 됐다.     앨림 수석 부사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등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동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찾아야 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재융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지 금리가 연말까지 6%까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3%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휴스턴 구매 주택 임대 아파트 임대 주택 소유

2023-05-25

첫 주택 구입자 무이자 대출…가주 ‘에쿼티 빌더’ 런칭

가주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의 최대 난관인 다운페이먼트를 일부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런칭됐다.   지난 3일 CBS뉴스에 따르면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가능한 충분한 소득이 있는 첫 주택 구입자가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10%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포기버블 에쿼티빌더(California’s Forgivable Equity Builder)'를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대상은 주 거주지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첫 주택 구입자다. 비거주 공동 대출자(Non-occupant co-borrower)는 신청 자격이 없다.     첫 주택 구입자란 최근 3년간 주택 소유 기록이 없는 경우다.     소유했던 집을 팔고 3년이 지났으면 첫 주택 구입자로 간주되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주택 구입자 상담 기관을 통해 주택 구입자 교육 상담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아야 한다.     단, 대출 받은 후 구입한 주택에서 최소 5년을 거주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출금의 일부를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구입하려는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에서 소득이 지역 중위소득의 80% 미만인 주민들이 해당되며 받은 대출금은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closing cost)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콘도와 조립식 주택(MH), PUD(planned urban development) 등 단독주택 및 1세대 주택(one-unit residences)에 적용 가능하며 일부 게스트하우스와 별채 개념인 그래니 유닛(granny units) 등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최근 가주 내 부동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자율 상승으로 매달 수백 달러의 페이먼트가 발생하는 등 첫 주택 구입의 기회가 계속 좁아지면서 이를 완화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통상 주택 구입 가격의 20%인 다운페이먼트는 10만 달러 이상까지도 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CalHFA 웹사이트(www.CalHFA.ca.gov/homebuyer/programs/forgivable.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구입자 무이자 주택 구입자들 무이자 대출 주택 소유

2022-05-04

미국도 "내집마련이 성공 여부의 척도"

 주택 소유의 중요성에 전 세대가 공감은 하는데 내 집 마련의 꿈은 멀다고 봤다.   아파트 전문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이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홈오너십이 성공의 열쇠(10점 만점에 10점)라고 답한 응답률이 세대별로 23~45%였다.     설문은 10점 척도로 1점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고 10점은 매우 중요함을 가리킨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가 홈오너십과 성공을 동일시하는 경향(45%)이 다른 세대보다 훨씬 강했다.     1928년~1945년에 태어난 이른바 ‘침묵세대’와 X세대(1966년~80년)가 각각 43%와 45%로 그 뒤를 이었다. 밀레니얼세대(1981년~1966년)는 34%였다. 사회초년생인 1997년~2012년 태생인 Z세대는 23%로 가장 낮았다.   주택소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지만 내 집 장만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내 집 마련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관한 척도가 8점 이상으로 ‘매우 어렵다’를 의미하는 10점에 근접했다.     또, 향후 10년 내 내집 마련 전망에 대해서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7%가 앞으로 10년 이내 내 집 장만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반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고작 14%에 불과했다.   침묵세대는 10명중 7명 이상인 75%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50%는 조금 힘들 것이라고 했으며 매우 어렵다는 비율도 25%나 됐다. 그 다음은 베이비부머 세대(73%), X세대(68%), 밀레니얼세대(63%), Z세대(64%) 순이었다.     내 집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률인 가장 높은 세대는 X세대로 31%나 됐다.   〈그래프 참조〉   업체 측은 “지난 20년 동안 주택 시장이 붐을 이루다가 급랭했다가 다시 붐을 이루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홈오너십에 대한 태도 변화가 있지만, 전 세대가 내 집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의 빠른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향후 홈오너십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미국 내집마련 성공 여부 향후 홈오너십 주택 소유

2022-03-30

집값, 10년간 매년 평균 8% 이상 올랐다

16만불에 구입했으면 23만불 차익 얻어 전체 주택가치는 8조2000억불이나 상승   부의 축적을 위해 주택 소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다.     주택자산은 가치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150만 회원을 보유한 전국부동산협회(NAR) 3월 조사에 따르면 지난 30년동안 단독주택(신규주택 제외) 판매가격은 2021년 12월 기준 연 평균 4.3% 상승했다.     최근 10년으로 좁혀보면 8.3%로 훨씬 가파르게 올랐다.이때문에 집을 가진 중산층은 가만히 앉아서 돈을 불린 셈이다. NAR가 전국 917곳을 조사한 결과 10년전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16만2600달러였다. 당시 이 가격에 집을 산 사람은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현재 23만달러 가까운 차익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0~2020년 10년동안 미국의 주택 값어치 총액은 8조200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 기간에 중산층 98만 가구가 집주인이 됐고 이들의 주택 가치는 2조1000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중산층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대도시 권역은 애리조나주 피닉스(구입가격 대비 275% 상승)  조지아주 애틀랜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오스틴 테네시주 내시빌 텍사스주 댈러스 및 휴스턴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 시애틀 플로리다주 탬파 등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는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시가 207%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이주해오는 주민이 떠나는 사람보다 많고 잡 마켓이 다양하고 튼실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 똑같은 기간 뉴욕시-뉴저지주 뉴아크-저지시티 권역 LA-롱비치-애너하임 권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중산층 지역은 전체적으로 오히려 주택 소유 가구수가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LA 다운타운은 1645억 달러 가량 전체 주택가치가 상승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뉴욕시 역시 맨해튼을 중심으로 594억 달러의 전체 주택가치 상승세를 기록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연구원은 "가장 확실한 재산 증식 방안은 장기적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주택 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진다. 그렇기 때문에 구입 희망자들은 가급적 빠른 시간에 모기지를 끝내고 값이 오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마켓이 뜨거워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소득이 높지 않은 무주택자들은 앞으로 집을 구하기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 우려했다.   고소득ㆍ중산층이 각각 71% 26%의 집값 상승으로 웃음짓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은 상대적으로 이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 자산가치는 10년간 4% 상승(2960억 달러)에 그쳤다.     2020년 기준으로 소득이 낮은 계층은 모든 주택 소유주 가운데 27%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38%보다 두자릿수 이상 줄어든 수치다. 가구 숫자로는 580만개가 감소했다.     반면 중산층 집주인은 98만 가구가 증가한 전체 43%였다. 고소득층은 1110만 가구 늘어 13% 이상 급등했으며 전체의 3분의1 가까이 점유했다.           1920년대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 내집 소유 비율은 모든 소득계층에서 감소해 왔다. 가장 비중이 큰 중산층의 경우 78%에서 69%로 하락했다.     레슬리 라우다 스미스 NAR 사장은 "여러가지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사람은 장기적으로 재정적 안정을 확보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화식 객원기자집값 전국부동산 단독주택 중간값 기간 중산층 주택 소유

2022-03-16

주택 매입 클로징 비용 최대 1만불 지원

 가주부동산협회(CAR)가 주택 보급 확대와 인종 간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클로징 비용 무상 지원(그랜트)에 나선다.     오는 2월 1일부터 접수를 하게 될 CAR의 ‘하우징 어포더빌리티 펀드(HAF)’는 가주 내 주택 관련 비영리단체 3곳과 합심해 소외계층으로서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1만 달러의 클로징 비용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휴 비영리단체는 지역별로 ‘인랜드 엠파이어스 네이버후드 파트너십 하우징 서비스’와 ‘네이버후드 하우징 서비스 LA 카운티’ 그리고 ‘베이 에이리어스 리치몬드 네이버후드 하우징 서비스’ 등이다.   CAR은 이들 단체에 각각 최대 25만 달러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CAR의 오토카트리나 회장은 “주택 소유는 재산을 증식하고 가정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과 공동으로 평등한 주택 소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자격은 소외계층으로 여기에는 유색 인종, 홈리스 또는 주거가 불안정한 경우, 장애인 특히 관련 보호시설에 의탁한 경우, 빈곤 지역 거주자, 성 소수자(LGBTQ) 등이 포함된다.   첫 주택 구매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 중간소득(AMI)의 120% 이하여야 한다.   해당하는 주택은 저소득층 특별 배정 대상이 아니어야 하고, 집을 사는 과정에서 CAR 소속의 에이전트와 협업해야 하며, 최소한 3년 이상 거주하는 조건으로, 패니매나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 기관이 보증하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산 뒤 저축으로 남겨진 액수가 2만 달러를 넘겨서는 안 된다.   CAR은 구비 서류와 향후 일정 등을 신청 웹사이트(https://www.car.org/difference/haf/hafclosingcostgrantprogram)를 통해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클로징 주택 클로징 비용 주택 매입 주택 소유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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